지금 한참 공사중인 동탄 근린생활시설입니다.


허가  과정에서의 협의로 디자인이 여러 번 바뀌었고,

시공예산 때문에도 한 두가지 바뀌고,


심지어 공사 중에도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이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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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면 일부는 작은 근생이 들어가고, 뒤쪽으로 필로티 주차장입니다.

2~4층은 임대 상가 및 사무실 공간이고,

5층은 전면(남측)에 주거, 뒤쪽이 중정 공간을 가진 스튜디오형 사무실입니다.



신도시의 근린생활시설 건물들은 화려합니다.

여러 가지의 재료가 전면에 붙어있어, 신도시 근생이나 상가주택 지구에 가보면 마치 건축 재료 전시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때도 있지요.

모두가 화려할 때 눈을 사로잡는 건 단정함이나 진지함 같은 것 아닐까 했습니다.

사실 소소가 화려한 디자인을 잘 안하기도 하지요.


각 층의 프로그램에 따라 조금씩 다른 테라스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2층(아마도 카페)과 5층 주거 공간은 조금 더 다른 테라스 공간을 필요로 하지요. 

그리고 3~4층의 경우에도 전면이 남향이라 사무실이지만 전면에서의 채광이 필요합니다. 

각기 다른 테라스 공간을 전면의 벽으로 정리해주었습니다. 또한 적절히 투명도를 조절한 이 벽은 내부로 향하는 외부의 시선을 걸러주는 역할도 합니다. 5층 주거의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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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꽤 평범하고 단아한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요.

베란다를 왜 밖으로 내달지 않고 벽으로 정리되게 하였느냐. 이러면 나중에 공간으로 다 막아서 쓸 거 아니냐 그냥 좀 적당히 평범하게 매달면 안되느냐. 아 정말 서울 사무실이 오면 우리가 머리가 아프다.

인허가 때 공무원이 했던 말입니다. 이걸 협의하고 정리하느라 인허가가 한달 가까이 걸렸습니다.


법의 해석이 조금 더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인허가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좀 줄어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건물의 이름은 짓지 못했습니다.

건축주와 열심히 고민하는 중입니다.


지금도 이 건물은 열심히 올라가고 있구요. 무사히 문패를 다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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